빛을 찾아서(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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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내려오는 길
많은 추억이 빛으로 내리다. 너무너무 추운 곳에서 찾은 빛은 인적이 드물어 차를 타기도 힘들어 많이 걸었던 것, 너무 깜깜해 눈이 오는지도 모르고 숙소를 찾아 해맨 밤, 저녁을 먹지 못하고 호텔에 도착해 초콜릿을 먹으며 영화 '클래식'을 보며 배안고프다고 주문 외우던 일, 산행 후 너무너무 허기가 져 백숙을 너무 빠른 속도로 먹다가 아주머니가 파전을 서비스로 가득 주셨던 인심, 그리고 그 모든 걸 다 우리 인생의 화양연화가 아니겠냐며 웃으며 다 넘겨 온 마지막 길. 이젠 우리의 여행이 너무나 익숙해진 김수진, 수고했어.
2011.03.27 -
우리
빛을 모으러 다니는 나의 동지, 킴수진. 아슬아슬한 삼각다리 디카로 찍은 명작이라고 우린 말하는 이 사진. 우린 적지 않은 여정을 함께 해왔고 때로는 같은 느낌을 함께 느끼며 말이 없어지는 교감의 순간을 서로 인정 해주는 우리는 진짜 영혼이 감지하는 친구인듯. 매사에 굿럭일세 친구 ^-^
2011.03.27 -
주왕산 탐험기
수진이와 내가 들어간 주왕산은 시간이 멈춘 듯한 곳이었다. 그 어떤 소리도, 그 어떤 흔적도 없이 다 얼어버린 곳 겨울 산의 매력은 이렇듯 정적인 것들 안에서 나 혼자만이 움직이며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닐까.
2011.03.27 -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다. 20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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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구시장, 옛 시장의 빛
북적북적 난리도 아닌 구시장과, 인심후하고 맛있는 안동 찜닭. 안 매워서 너무 좋아 ^-^
2011.03.27 -
돌아가는 길.
돌아서는 길.
201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