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여름이 좋다.
2011. 6. 4. 17:30ㆍ빛을 찾아서/오죽헌 영월
여름도 좋지만 그보단 초여름.
뭔가 시작하려고 하는, 뭔가 막 피려고 하는.
뭔가 막 타오를 것처럼 꿈틀거리는.
미치게 에너지를 쏘아 피어날테지만
고요하게. 그리고 상쾌하게.
나는 초여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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