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호캉스 - 오전 일정 / 아쿠아리움 with 17개월 아들
파라다이스 호텔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 가능했던 관계로
먼저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17개월 아들.. 아직 많이 걷지 못하니까 유모차에 태우고 아쿠아리움으로 입성.
남편은 어릴 때 아쿠아리움이 많이 짧게 느껴졌었다고 했고 난 부산 토박이이지만 아쿠아리움에 가본적도 없었다.
과연 17개월 아들이 아쿠아리움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ㅋㅋ 궁금도 했다. (사실 걱정도 했지만)
아쿠아리움에 17개월 아들은 무료, 성인 2명은 카드사 할인을 받고 쾌속 입장했다.
어라? ㅎ 생각보다 재밌었고, 아들은 심해 속 느낌을 무서워하지 않고 천진난만하게 즐겼다. 여기저기 스크린을 눌러보기도 했고, 유심히 관찰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만 있었으면 좀 아쉬울뻔했는데, 마침 인어쇼가 준비되고 있었고, 방송으로 곧 인어공연이 있을거라고 알려주어서, 앞자리를 선점하러 달렸다.
역시.. 어른의 눈으로 보면 ㅎㅎ 다이버들 대단하다 ㅋㅋ 정도의 감상이겠지만 아이들은 열심히 마법의 주문도 외워주고 즐겼던 것 같다. 조금 짧을뻔했던 아쿠아리움 투어가 그래도 이 인어공연을 통해서 돈 아깝지는 않다는 쪽으로 흘러간 셈이니 어쨌든 좋았던 것.
17개월 아들에겐 이 포인트가 고비여서 ㅋㅋ 간식을 꺼내줘야했던 포인트긴했다.
굳...이 또 오진 않을 것 같지만 제일 처음으로, 딱 한 번 오기에는 나쁘지 않은, 체크인 시간 전 스케줄로 괜찮았던 일정이었다. 물론 ㅋ 가오리와 상어의 관계라던가.. 호기심 가지고 보면 재미있을 내용도 많긴했다.
꼭... 할인되는 카드사의 카드를 챙겨가시길 ㅎㅎ